(2024년10월22일 목사안수식)

샬롬, 동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일본 도쿄에서 인사드립니다. 이곳은 전형적인 후덥지근한 날씨이지만, 입추가 지나고 간간이 찾아오는 바람이 가을을 예고하는 것 같습니다. 이따금 만나는 산들바람처럼, 이곳에서 저희들의 삶이 주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리면 좋겠습니다. 그러한 기대와 다짐으로, 지난 소식들을 전하며 기도제목을 나누기 원

합니다.

#목사안수

작년2024년10월22일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통합 평북노회를 통해 목사안수를 받았습니다. 신학대학원에 입학한지 11년만에 받은 것이라, 여러 감정이 있었습니다. 이 목회의길에 대해 사실 자신이 없었는데, 저의 의지보다도 주님의 강한 이끄심이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동역자분들의 끊임없는 기도와 응원 덕분이었음을 기억하며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돌이켜보면, 2020년 높은뜻오차노미즈교회에서 시작한 첫 한인교회사역2년, 지금 동경지구촌교회에서의 사역3년은 저에게 목사로 준비되는데 매우 중요한 사역경험이었습니다. 이 경험들을 통해, 목회자의 마음과 자세를 가다듬어 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주님보다 앞서지 않고, 겸손하게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과 교회 그리고 세상을 기쁨으로 섬기는행복한 목사가 되길 소망합니다.

#대학원졸업

2020년3월에 일본에 유학와서 하나님의 은혜로 5년만에 간신히 릿쿄대학교대학원그리 스도교학연구과 석사과정을 마쳤습니다.
“로마서 4장1절 해석-이방인의 사도 바울에 있어 서 아브라함의 위치- “라는 제목으로, 논문을 작성했습니다.

2024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하여, 올해 1월초에 제출하고 3월31일에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선생님 밑 에서 지도를 받아, 완성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 모든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여러번 말씀으로 용기와 믿음을 주셨기에 가능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인내하는 법 을 배웠고, 주님께서 시작하게 하신 일은 반드시 이루신다는 확신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 곳 에서의 배움이 앞으로의 목회, 선교활동에 큰 디딤돌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릿쿄대학교대학원 졸업식

동경지구촌교회 청년부 사역

올해 4월에 청년들과 함께 요코하마로 역사탐방을 다녀왔습니다. 최초의 일본 개신교교회인 개항교회와 한국의 양화진처럼, 일본에 온 선교사님들도 다수 묻혀있는 외국인묘지를 방문했습니다. 외국인묘지 특별히, 일본선교사로 이수정을 만나 1883년 한국어 성경(마가복음)번역에 착수하였고, 한국성서공회가 탄생하는 데 큰 공을 세운 헨리루미스선교사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방문예약을 하고 갔음에도, 갑작스런 출입제한으로

루미스 선교사의 묘를 직접 찾아보지 못했습니다. 대신에 루미스선교사가 설립한 요코하마 최초의장로교회인 지로교회를 방문하여 때마침 열린 학생들 대상의 특별예배도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도 예년처럼 6월 첫째주에 청년부 여름수련회를 자연이 아름다운 도쿄외곽의 奥多摩バイブルシャレー에서 출애굽기19장-40장를 범위로,“일상의 거룩”이란 주제로 진행하였습니다. 2박3일이 매우 짧게 느껴질만큼 풍성한 수련회였으며, 교회나온지 얼마안된지체들이 참여 인워중 1/3만큼 되었는데, 이 수련회를 계기로 교회에 잘 적응한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동경지구촌교회 청년부 여름 수련회

7월부터 마을장들이 나눠서 목자들을 상대로 제자훈련도 시작하여 잘 진행되고 있고 9월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그리고 가까운 大久保오오쿠보 덴샤역에가서 노방전도도 처 음으로 시작하였습니다.
교회 협력선교사님이 연결시켜주는 선교팀과 함께 힘을 합쳐서 전도하니깐, 마음도 새로워지고 너무나 힘이 났습니다. 앞으로 정기적으로 해나갈 예정입니다.
작년부터 이어져온 오오쿠보침례교회와의 연합예배는 6월말에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오오쿠보침례교회 뿐아니라 나카노침례교회 담임목사님과 청년들도 몇명 참여해주었습니다.

이때 담임목사님께 나카노교회 침례교회 청년기도회 모임을 소개받아, 7월에 한번 기 도회를 청년목자들과 함께 찾아갔습니다. 그냥 기도만 하는 것이아니라, 대부분 게임을 소재로 재미난 교제가 이루어지고, 마지막에 서로 기도제목을 나누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소개받아 온 넌크리스쳔지체들이 대다수였다는 것입니다. 삼 삼오오 나눠져 기도할 때 일본인 청년들의 기도제목을 들었는데, 매우 사적이나 중대한 기도제목을 큰 주저함없이 내놓는 모습에 적지않이 놀랬습니다.

서로를 진실되게 대하는 기도모임인 것 같아, 시간을 내서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이 교제와 기도의 장이 일본청년들을 품고 기도하는 소중한 기회가 된 것같아 감사합니다.

#동경지구촌교회 일본어예배 및 관계전도

저희교회는 작년9월부터 일본어예배를 시작했습니다. 일본어예배는 매월 넷째주에 한 번 드리는데, 한 번 예배를 드릴때마다, 적게는2-3명, 많게는 5-6명 초대되셔서 예배를 드리시는 모습이 너무 귀해 보였습니다. 교역자4명이서 돌아가면서 설교하지만, 일본인들이 알아듣기 쉽게 예수님을 잘 소개하는 복음적인 내용의 설교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최 근에는 기존 일본인 성도분들께서 예배후 간식 교제타임 준비뿐만 아니라, 예배사회도 맡아주셔서, 조금 더 새로운일본분들에게 친근한예배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일본 어예배에 더 많은 일본인들이 나아와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하나님의 사랑에 접 붙힘받기를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유하늘목사와 저는 주변에 개인적으로 만나는 일본분들이 계십니다. 그중에 한분 은 외국인들에게 20년간 일본어를 가르쳐주는 봉사를 하시는 선생님이신데, 아내가 먼저 대화를 많이 하면서,

작년부터 꾸준히 교제를 해오고 있었고 저도 가끔 함께 하곤 했습 니다. 꾸준한 교제를 통해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가는 좋은 관계가 형성되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 총회 파송선교사

선교140주년 기념 총회파송선교사 특별영입훈련에 대한 공고를 공유받고, 거기에 신청 하게 되었습니다.
현지선교회 임원들과 미팅을 하여, 훈련허가를 받고 필요서류를 구비하 여 제출하고 마침내 훈련허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사실, 총회파송선교사훈련은 본래 6주 정도의 과정이고, 제가 부목사로서 한달이상 자리를 비울수없기 때문에, 사실 이 훈련을 정식으로 받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특별영입훈련을 받고 파송선 교사로 인선받을 기회가 주어진 것은 하늘이 열어주신 기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총회 파 송선교사가 되면 앞으로 재일대한기독교단에 들어가서 교단안에서 뿐 아니라,
일본그리 스도교단과 협력 사역을 더 원활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를 위해 이번에 온 가족이 다 함께 한국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훈련을 통해 다시 한번 일본선교사로의 부르심에 응답하고 결단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또한 선교훈련비 등 재정적 필요들이 잘 채워지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정리

1. 동경지구촌교회에서 저희 부부에게 맡겨 주신 사역들을 주님이 주시는 사랑과 지혜와 힘으로 잘 감당할 수 있도록.
2. 루아, 시아가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고, 일본친구들과 더 가깝게 지낼 수 있도록.
3. 8월 말(8월25-29일) 한국에서의 총회파송선교사 영입훈련에 잘 참여하여 부르심을 확 고하게 하는 시간되도록, 또한 훈련을 받는데 필요한 재정들이 채워지도록.

2025년8월 일본 동경에서 박중하 유하늘 드림